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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난 그래도 아직은 인슐린 주사는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데....

 
당뇨환자 10명 중 7명 "인슐린 치료" 외면

그래도 난 아직은 섣부른 인슐린 투여는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숙모님 말씀이, 한 번 인슐린을 투여하게 되면 내 몸 자체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고 주사하는 인슐린에 의존하게 된다는 말이다. 즉, 외부에서 들어오는 인슐린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떨어진단 소리. [숙모님께서 당뇨에 대해 잘 아시는 이유는 전에 비타민 가게를 하신 적이 있으신데다 작은 대고모 할머님 역시 당뇨로 인한 중풍으로 돌아가셨으니, 그간 비타민 가게 손님들과 대고모 할머님 때문에라도 당뇨에 대해 많이 공부하셨을 테니까.]

당뇨는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만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 필요하다.[....... 찔린다;]

세포가 혈중에 녹아 있는 당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세포를 둘러싼 지방질이 그걸 방해하기 때문에 당분은 그대로 혈액 안에 남아 있게 된다.

야채들이 그런 당분이나 지방질을 체내에서 흡수한다고 하지만, 거기에도 한도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어느 정도의 당분은 우리의 영양을 위해서도 섭취를 해 줘야 한다.

운동을 하면 세포막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질을 노폐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또 운동을 함으로써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세포는 당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내 외할머니께서는 60에 당뇨를 발견하셨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인슐린 같은 거 주사 안 하시고 오로지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운동과 함께 해 나가신다.

쪽팔리는 이야기같지만, 나도 한국 나갔을 때, 병원 의사가 그 때의 공복 혈당 재고 나서 나더러 인슐린 맞아야 한다고 했다. 안과 검진을 받았을 때엔 당 합병증이 아주 조금 시작되었다고도 얘기했다[석달 전쯤에 받아본 안과 검진 결과 당 합병증 증상은 전혀 없다고 했지만;]. 그러고 나서 암울하고 억울해서 막 눈물이 쏟아졌지만.... 그래도 초기니까 지금 잡으면 발병한 것은 아주 없앨 수는 없어도 아주 천천히 진행된다고,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공복혈당 기준치 이하로만 떨어뜨리기로 약속했다.[즉, 이전에는 관리 제대로 안 했다는 실언(퍽)]

그리고, [나름대로] 그렇게 했고, 작년 5월 즈음에 숙모님과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작해서, 한 달만에 [체중 감량과 함께]평균혈당치를 70-80대로 떨어뜨렸다. 그래서 한 때는 너 그거 저혈당 아니냐고, 혈당 높은 것도 위험하지만 저혈당이 더 위험하다고 주변에서 그런 말도 했다.[그런데 저혈당은 평균 혈당 5-60미만이 저혈당이란다.]

인슐린 치료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필요하면 해야지. 내 어머니 친구분의 막내딸은 소아당뇨로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인슐린 주사하고 다녔다는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주사해야 한다.

그런데, 저 기사에 나온 사람들의 얘기에는 운동이 없다. 의사도 운동을 언급 안하고, 기자도 마찬가지.

'생로병사의 비밀'이었던가, 그때 한국 나갔을 때 봤을 때엔 거기서 당뇨 병력이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그 사람들도 운동은 꼭 한다고 했고, 또 어느 비만 프로그램 방영에서는 미국의 어느 지역에서 실험을 한 결과 운동을 함으로써 일반인들은 당뇨 발병 확률이 낮아졌고, 인슐린을 주사하던 사람들도 인슐린 주사를 중단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중요한 걸 왜 빼먹느냔 말이다, 기자는 그렇다 해도 의사 당신들도.

식이요법+약물 치료+운동으로도 안 되면 그 때 인슐린을 처방해도 늦지 않다.

물론, 당뇨 형태에 따라 처음부터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당뇨도 있지만, 저런식으로 대뜸 인슐린부터 주사하라고 종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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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인터뷰:우정택,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 초기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두세달 하다 혈당관리가 안되면 인슐린으로 치료하는 것이 당뇨 합병증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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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는 식이요법+약물 치료+운동이다. 초기에 식이요법과 약물치료 혹은 나름 운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걸 두 세달 해도 혈당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당사자의 각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숙모님과 식이요법과 운동 시작했을 때 숙모님께서 그러셨다. 목숨을 걸고 운동해야 한다고.

그리고 한 달 만에 평균 혈당치를 7-80으로 내렸다. 한국의 병원에서는 아니, 그렇게 높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떨어뜨렸냐고 다들 놀랬고, 내가 가는 내과 의사 역시도 상태가 매우 좋다며 그 힘든 걸 어떻게 견뎠냐고 물었으며, 나 같이 관리한 환자는 많이 못 봤다고 했다.

그리고, 6개월을 더 지켜본 결과 약을 하나 줄였고, 지금까지 왔다.[얼마 전에 검진 받으러 갔을 때에는 조금 오르긴 했지만 계속 인슐린과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으니 괜찮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라고 했다. 덕분에 약은 못 줄였지만;]

인슐린, 조기 투여 좋다고 해서 그대로 덥썩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당뇨 환자 스스로도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 운동을 철저하게 지켜 나갈 것을 각오하면 인슐린 주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는다. 그렇게 하고도 안되면 그때는 정말로 인슐린 투여지, 뭐.

근데, 당뇨 환자들이 인슐린 투여를 안 하려고 하는 거, 주변에서 부정적으로 말해서 그런 거 아닐까? 저 기자가 쓴 것처럼. 물론, 당뇨 형태에 따라 인슐린 조기 투여도 필요하니 긍정적인 시각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저 의사처럼 중요한 건 쏙 빼먹고 얘기하면 곤란하다. 안 그래도 약값도 비싼데, 인슐린 투여하게 되면 그 돈은 얼마나 들며, 나중에 혈액 희석기 필요하다 하면 그건 또 값이 얼마나 나가려는지....

플스1)아아, 나도 요새 각오가 부족하다....... 물론 지난 6개월 동안 좀 소홀했던 것도 있고, 또 최근엔 일 한다고 퇴근하고서는 늦게 뭐 잔뜩 먹고 운동도 안하고 그냥 잤지, 보름동안;;;;; 게다가 오늘 탁구 하고서 집에 와서는 또 배고프다고 야밤에 뭘 먹어대고;;;;;; 이제부턴 하루에 1lb씩 뺀다!!!!!!!! 반드시!!!!!!!!!!!!!!!

플스2)근데, 약에 약간 문제가........... 전에 뉴스에서도 보도해서 알겠지만, 아반디아라는 약 때문이다. 검진 받으러 갔더니 의사 말로는 연구 결과로 보면 그닥 위험하지 않으며 그 실험 대상의 기준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아직까지 FDA에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고.] 그래도 그런 기사나 뉴스 보도를 들으면 괜히 기분이 좀 안 좋고 언짢게 되는 건 사실이니 약을 바꾸길 원한다면 성분이 전혀 다르지만 그 약으로 바꿔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근데 그 약은 더 비싸단다; 그래서, 아직 약 연구 결과도 미흡하고, 그닥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그 약을 먹기로 했다.

플스3)살이 찌면 괴로운 이유를 알겠다, 특히 다리. 서 있을 때에는 다리가 체중을 감당하는데, 상반신의 살찐 무게에다 종아리에 붙는 살들로 인해 근육이 더 무거워져서 아래로 쳐지려 하기 때문에 다리가 피곤한 거다. 운동 하고 나서[뛰었을 때] 종아리가 좀 쑤셔도 차라리 그게 낫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운동을 하면 운동한 만큼 노폐물과 지방질이 빠져나가니까......

플스4)전에 아버지께서 외할머니 식이요법 하시는 거랑, 몸에 좋다는 거 꼭꼭 챙겨 먹는 건 배워야 할 점이라고 하셨다. 너무 약타령 하는 건 안 좋아도. 지금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내 생각에도 그건 맞는 말 같다.

플스5)참, 운동에 각오를 갖고 한다고 해서 너무 힘들고 무리하게 할 필요 없다. 각오대로 한다고 너무 격하게 하면 오히려 더 안좋으니까, 자신의 신체적 여건에 맞게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일정 시간 정해서 매일 운동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너무 무르게 운동하면 그건 또 오히려 별 효과를 못 본다.

플스6)[이후 추가]그러고 보니, 김정은과 이서진 나온 드라마 '연인'에서 웃긴 게, 남자 주인공이 당뇨 환자라면서 저혈당을 빙자하여 단 것은 물론 기름진 고열량 음식도 막 먹더라, 운동 하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도 않은 채. 뭐, 조폭이니까 주먹질이 운동이라 생각해서 안 나오던 것이었나? 그래도 초컬릿 막 먹고 고열량 음식들도 제한없이 막 먹어대는 걸 보니까, 이 드라마 작가, 제대로 알고 쓰는 것인가 싶더라.[물론, 나름 자문한다고 했겠지만, 내 보기엔 너무 웃겨서 할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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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shroomy | 2007/07/01 17:19 | Whatsoever.....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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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6 18:52
운동은 몸이 아프든 안 아프든 아무튼 현대인으로서는 꼭 해야만 하는 숙명인가 봅니다. 잘 조절하고 계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는데 자세하게 써 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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